하락장이라고 할 수 있는 시장에서도 어느 곳에는 기회가 있습니다.
모두가 위기라고 할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봅시다.
오늘은 최근 임장을 다녀온 전주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 전주는 공급 리스크가 아주 낮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공급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전주가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우선 전주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전주는 약 65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고 덕진구와 완산구, 2개의 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에 광주광역시 사이에 위치해 있고, 전라북도의 최대 도시입니다.
주변 지역으로는 완주, 익산, 군산, 김제 등이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남동쪽으로는 산지가 형성되어 있어 도시 확장이 북서쪽으로 이루어졌고 지금은 도심 재개발도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주는 완주군과의 인구 이동이 가장 활발합니다. 완주군에 위치해있는 현대자동차 등 전주에는 없는 큰 산업단지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주의 대표 택지지구로는 에코시티, 만성-혁신도시, 효천지구입니다. 더 미래에는 천마지구라는 새로운 개발 계획이 있지만 시장 상황 및 PF 이슈로 조금은 시간이 걸릴 듯하네요. 또한 도심 신도시 개발은 서부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합니다.
전주는 관광업 중심의 서비스업이 발달해 있고 대기업이나 큰 산업단지들은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제조업이나 공업의 생산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시입니다.
전주 내 주요 일자리라고 하면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 및 법조 관련 직장, 서부신시가지에 있는 금융 및 보험업이 있습니다. 일자리가 밀집되어 있지 않고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학군의 경우 서신중학교와 오송중학교가 학업성취도가 높은 수준이고, 새롭게 생긴 택지지구의 중학교(온빛중학교 등)들도 대체로 공부를 잘합니다. 학원가도 좋은 학군지 주변(에코시티, 혁신도시, 송천동, 서신동 등)에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통해서도 그 지역 내 선호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즉, 학급당 학생 수가 많다는 것은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의 거주가 많다는 뜻이죠. 또한 좋은 중학교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그 생활권 내에서도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습니다.
투자 관점에서 전주의 가장 큰 장점은 공급 물량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전주는 2024년부터 입주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최근에 서신더샵비발디 분양했죠?)
공급의 영향이 큰 지방 중소도시에서 적은 공급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전세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지죠!)
이러한 부분들을 참고하셔서 투자를 고려하셔도 좋습니다.
가격으로 보면 전주 덕진구의 1등 생활권은 에코시티, 2등 생활권은 만성-혁신도시입니다.
이외에도 제가 임장을 하면서 느낀 점과 인사이트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후, 우아 생활권
▶ 구시가지와 전통시장이 있었고, 시장 상권을 지나서는 주택가 느낌이고 구축 상가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 한신휴플러스 단지 앞 상권에는 상권과 학원가가 잘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상가 자체는 구축 상가였습니다.
▶ 어울림 단지 주변에도 상권들이 잘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오르막의 대로변에 생활 근린 상권(학원, 병원, 은행 등)들이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 한신휴플러스, 위브어울림단지는 초품아의 메리트가 있는 단지입니다. 하지만 연식이 준 구축으로 신축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 호성동은 구축 단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단지로 구성되어 있어 균질성은 좋고, 초품아 단지의 메리트도 있습니다.
2) 에코시티 & 송천 생활권
▶ 에코시티 생활권은 브랜드 신축 아파트들이 많았고 제가 처음으로 딱 느낀 점은 '자녀 키우기가 정말 안전하겠다.'였습니다.
▶ 중간에 새병호와 함께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 최근에 이마트가 생겨 상권에 대한 편리성도 높아졌습니다.
▶ 대부분 아파트가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구조로 자녀를 둔 사람들이 선호가 높습니다.
▶ 에코시티는 초등학교와 가까운 단지일수록 선호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또한 단지별로 배정되는 초등학교에 따라 단지의 선호도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 송천동은 에코시티보다는 균질성이 떨어지지만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고, 생활 근린 상권도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 신혼부부 및 아이들이 많이 보이고 활기가 있는 생활권입니다.
▶ 대부분의 아파트가 18년식 이상의 신축 아파트입니다.
3) 만성 & 혁신도시 생활권
▶ 만성, 혁신도시는 공공기관과 법조 관련 직장이 많은 생활권입니다.
▶ 에코시티와는 다르게 택지 지구의 규모가 훨씬 컸습니다. 도로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 생활권 내 중심 상권이라고 할 수 있는 M-Street는 생활근린상권뿐만 아니라 음식점, 술집 등 다양한 상권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대방디엠시티를 중심으로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들이 균질성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 13~16년식 아파트들이 많고, 더 신축 아파트들도 있습니다.
▶ 지구 내에서도 만성 생활권보다 상대적으로 혁신 생활권의 상권이 더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에코시티는 '자녀 키우기 안전한 생활권'의 느낌이라면, 만성 & 혁신 생활권은 '직장과 생활이 모두 한곳에서 가능한 트렌디한 생활권'의 평을 했습니다.
▶ 이 지구 안에서 자녀들의 초~고 교육을 모두 해결할 수 있고, 굳이 도심으로 나가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듯 했습니다.
▶ 혁신도시의 특성상 (공공기관 발령 등으로 인한) 타지의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4) 하가 생활권
▶ 하가 생활권은 완산구의 서신 생활권과 인접해 있고 중심지와의 이동이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 생활권 자체는 그리 크지 않고 준 구축 단지들이 있습니다.
▶ 생활권 내 중심 상권이 있지만 저녁이라서 그런지 조용한 생활권 느낌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주시 덕진구의 4개의 생활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투자 상황에 맞는 현명한 결정을 하시는데 이 글이 여러분들께 좋은 인사이트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성공을 쌓아 큰 성공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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