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동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우연히 들은 대화가 아직도 귀에 맴돕니다.
“나 이제 집에만 있지 않을 거야. 일주일에 서너 시간이라도 일하면 기분이 확 살아.”
할머니 두 분이서 그렇게 이야기하시는데, 얼굴이 얼마나 환한지… 저는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사실 제 주변에서도 부모님이 노인일자리여기를 통해 일하기 시작하면서 삶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노인일자리여기 신청 방법부터 대상, 사업 유형, 급여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1. 노인일자리여기 신청 방법
📌 신청 가능 시기
- 모집 기간: 2025년 12월 ~ 2026년 1월 초 집중 진행
- 공익활동형: 매년 12월 접수 시작
- 사회서비스형·시장형: 기관별 일정 상이
- 대부분 선착순 또는 우선 선발이므로 12월 공고가 뜨자마자 신청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 온라인 신청 — ‘노인일자리여기’ 이용
모바일로도 쉽게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노인일자리여기 공식 홈페이지 접속
- ‘일자리 신청하기’ 클릭
- 지역별, 공고별 지원조건·근무지·월급 확인
- 수행기관 연락 후 신청 방법 안내 받기
온라인 신청이 기관마다 열려 있는 방식이라 실제 접수는 수행기관에서 서류 안내 후 확정되는 방식입니다.


📍 오프라인 신청 — 가까운 수행기관 방문
방문 가능한 기관
- 노인복지관
- 시니어클럽
- 사회복지관
- 대한노인회 지회 등
가져가야 할 것
- 신분증 필수
현장 절차
- 건강 상태 확인
- 참여 가능 여부 상담
- 선착순·면접 순으로 배정되는 경우가 많음
2. 노인일자리여기 신청 대상

✔ 연령 기준
-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중심
- 만 60세 이상: 사회서비스형·시장형·취업형 등 일부 유형 참여 가능
즉, 만 60세~65세 사이라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 더 넓어집니다.
✔ 기초연금 수급 여부
- 공익활동형은 기초연금 수급자(만 65세 이상) 중심
- 시장형·취업지원형 등은 기초연금 여부와 관계 없음
✔ 주민등록상 거주지
- 지역 내 거주자만 해당 지역 사업 참여 가능
예: 서울에 거주하면 서울 사업 참여 / 타 지역 신청 불가

✔ 준비해야 할 서류
- 신분증
- 등본
- 통장 사본
3. 노인일자리여기 급여 및 사업 유형
노인일자리여기는 크게 5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각 유형마다 급여·근무시간·업무 난이도가 다르니 비교해서 고르시면 좋습니다.
① 노인공익활동사업 (공공형)
- 참여연령: 만 65세 이상(기초연금·직역연금 수급자)
- 활동내용:
- 노노케어
- 취약계층 지원
- 공공시설 봉사
- 경로전수 활동 등
- 활동기간: 10~12개월
- 활동시간: 월 30시간 (하루 3시간 이내)
- 활동비: 월 29만 원
체력 부담이 적고, 사회참여 목적이 있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② 노인역량활용사업 (사회서비스형)
- 참여연령: 만 65세 이상
- 활동내용:
- 교육시설 학습 보조
- 시니어 컨설턴트
- 취약계층 공익증진
- 돌봄 지원 등
- 기간: 10개월
- 근무시간: 월 60시간
- 급여: 월 76만 원(계약에 따라 변동 가능)
기존에 교육·돌봄·사회서비스 경험이 있다면 훨씬 유리합니다.
③ 공동체사업단 (시장형)
- 참여연령: 만 60세 이상
- 활동내용:
- 카페 운영
- 식품 제조
- 작은 매장 운영
- 아파트 택배
- 지하철 택배 등
- 근무조건: 모두 계약에 따라 상이
- 급여: 유형별로 큰 차이 있음
활동량이 다소 있지만 높은 급여를 기대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
④ 취업지원형 (민간 취업 연계형)
- 참여연령: 만 60세 이상
- 업무내용:
- 시험 감독관
- 주유원
- 단순 노무직
- 관리 사무직 등
- 근무조건: 기업 기준
- 급여: 최저임금 이상
정규·비정규 취업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인기 높습니다.
⑤ 현장실습 훈련 지원
- 참여연령: 만 60세 이상
- 훈련직종: 조리·제조·서비스·버스 운전원 등 30개 이상
- 근무조건/급여: 기업 기준
- 특징: 실제 기업 채용 가능성 매우 높음
새로운 직종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기회입니다.
4. 노인일자리여기 핵심 요약
✔ 언제 신청하나요?
- 2025년 12월~2026년 1월 (대부분 선착순)
✔ 누가 신청하나요?
- 만 60~65세 이상
- 공익형은 만 65세·기초연금 수급자 중심
- 거주지 동일 지역 신청
✔ 급여는 얼마나 되나요?
- 공익활동형: 29만 원
- 사회서비스형: 76만 원
- 나머지는 계약·기업 기준
저는 부모님을 여러 차례 신청 도와드리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일자리를 더 잘 잡는다.”
노인일자리는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고, 좋은 근무지는 정말 빨리 마감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일을 시작한 뒤 삶의 활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하루 리듬이 생기고, 용돈도 생기고, 사람도 만나고, 무엇보다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하셨어요.
이 포스팅을 통해 자세하고 꼼곰하게 확인해서, 이번 연말엔 꼭 신청해보시면 좋습니다. 오늘 단 10분만 투자하면 부모님의 내년 일상이 훨씬 더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혹은 가족끼리 “우리 부모님도 참여할 수 있을까?” 하고 이야깃거리로 한 번 꺼내보셔도 좋겠습니다.
🔍 핵심 콕콕!
- 노인일자리여기 신청 방법은 지역별 수행기관과 공고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노인일자리여기 신청 대상은 만 60세~65세 이상이며 유형별로 참여 조건이 달라집니다.
- 노인일자리여기 급여는 사업 유형에 따라 29만 원부터 기업 기준 급여까지 다양합니다.
- 노인일자리여기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지원형, 현장실습형 등 다섯 가지 유형을 비교,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매년 12월은 노인일자리여기 모집 시기로, 빠르게 신청할수록 원하는 일자리를 배정받기 쉽습니다.
- 노인일자리여기 오프라인 신청은 가까운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을 방문하면 됩니다.
- 부모님의 경제적·정서적 활력을 높이기 위해 노인일자리여기 참여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